[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Don’t Look Up, 202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
넷플릭스 영화 후기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영화 아이캐임바이 시청했습니다. 아이 케임 바이 I CAME BY의 뜻은 들렀다. 내가 왔었다 그런뜻이고 영화속에 자막은 ‘나 왔다 감’ 이렇게 나옵니다.
간단한 줄거리
토비 (조지 맥케이)와 제이 (퍼셀 애스콧)은 부자들 집에 몰래 들어가 벽에 그래피티 (낙서)를 하고 도망치는 태거 (그래피티 아티스트) 괴짜들입니다.
어느 건물 실내에 침입해 벽에다 I CAME BY ( 나 왔다 감 ) 이라고 그래피티를 써놓고 도망갔습니다.
어릴적부터 함께 자라온 토비와 제이. 제이는 여자친구 내즈 (바라다 세투)가 임신하게되자 토비에게 내즈와 아이을 책임져야하기에 더 이상 그래피티를 하지않겠다고합니다.
어느 날 토비는 전직 판사 헥터 블레이크 (휴 보너빌)의 집을 침입하기로하고 헥터가 없는 시간 집안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보게되고
외출한 헥터는 집안에 이상한 감지를 느끼고 되돌아가지만 토비는 몰래 빠져나옵니다.
헥터의 집 지하실로 들어갔었던 토비는 무엇을 보았는지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헥터의 집을 조사하지만 아무것도 찾지못하고 나옵니다.
경찰들이 헥터의 집에서 아무것도 찾지못하자 결국 토비는 혼자서 헥터의 집으로 들어가게되고 그후로 엄마 리지와 친구 제이는 토비의 행방을 알수없게되는데….
바박 안바리 감독
본작의 연출을 맡은 바박 안바리 감독은 1982년 이란 태생으로 국적은 영국인입니다.
전작으로는 Two & Two (2011), Under the shadow <어둠의 연인> (2016), Wounds <상처의 해석> (2019) 3편의 영화가 있으며
현재 넷플릭스에 어둠의 연인은 타 배급사 작품으로 올라와있고 상처의 해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올라와있습니다.
토비 닐리역의 조지 맥케이는 1992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2003년 영화 피터팬을 시작으로 많은 영화와 TV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영화 1917에서 샘 멘데스역으로 저는 처음 본것 같습니다.
본작에서 조지 맥케이는 초중반에 빠지기때문에 주연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헥터 블레이크 (휴 보너빌 1963년 영국 출생)을 주연으로 봐야될것 같습니다.
엄마 리지 닐리 역의 켈리 맥도널드는 1976년 스코틀랜드 출생으로 1996년 트레인스포팅으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와 TV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011), 주먹왕 랄프 (목소리 더빙 2018), 민스미트작전 (2021)등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어릴적 부터 친구인 토비와 제이 둘이 그래피트를 하러 건물내에 잠입한다는 출발점이 그리 와닿지 않았는데
건물 외벽에 낙서하는것도 아니고 집안까지 들어가서 돈이나 물건을 훔쳐서 나오는것도 아니라 쉽게 공감하기는 어려운 설정이었습니다.
둘은 사회적인 정의를 실천한다는 그런 목표가 있었겠지만 집안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애초에 불법 범죄이기에 차라리 시위를 하거나
범법행위 뒷조사를 해서 고소 고발을 하던지 어떤 이득도 없이 단지 상대방을 스트레스 받게하려는게 전부라 굳이 저런 일을 할 필요가 있나싶더라구요.
한국 영화에서 자주 보던것처럼 경찰이 답답하게 행동하던데 다 떠먹여줘도 그걸 못삼켜서 뱉어버리는 고구마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고
해결 다 해놓으니까 경찰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진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인공 토비도 초반부터 철부지 행동에다 엄마 혼자 열심히 살아볼려고하는데
뭐 그리 대단한 사명감을 가졌다고 낙서하러 남의 집 들어갔다가 위험에 빠지고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했는데 스토리 진행을 참 답답하게 끌고 갔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후기
차라리 한번 더 경찰에 의뢰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말이 너무나 잔인하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후반부 엄마까지 잡혀있는 장면에서는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영화자체는 어찌보면 참 단순하고 3분이면 전체 줄거리를 설명하고도 남을만큼 복잡하게 얽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50분이라 그리 길지는않지만 워낙 스토리나 진행이 단순하기에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몰입감이 올라가고 흥미로운 부분도 간혹 있기는 했지만 인물에 관해 너무 알려주는게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며
범죄자 헥터가 아버지에게 어린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린건 알겠지만 그런 이유로 이런 잔인한 일들을 벌였다는게 조금 공감이 안되었다.
헥터의 어린시절과 판사 시절의 이야기를 조금 보여줬으면 범행 동기에 관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을텐데 사이코, 정신병자라는것 말고는 설명할부분이 없습니다.
잔인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범행수법과 범행장면은 예상이 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잔인했습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초반부터 알려주니까 후반부 이야기가 그렇게 궁금하지는 않았고 실제로 반전이나 크게 전환점을 맞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범인을 바로 노출시키기보다는 행방불명된 사람을 엄마나 친구가 단서를 가지고 좁혀가면서 범인이 조금씩 노출되는 방식이었으면 후반부 진행도 궁금해지고 몰입감도 좀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아이 케임 바이 해외 평가는 로튼 토마토 전문가 69%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일반관람객 47% 긍정적평가를 받아서 팝콘통 뒤집어졌으며 IMDB 6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