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Matrix 1999

매트릭스 Matrix 1999

매트릭스 Matrix 1999

매트릭스 Matrix 1999

매트릭스2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

‘매트릭스’의 이야기는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매트릭스’의 각본까지 쓴 워쇼스키 형제 감독은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책을 읽도록 요구를 하고,

영화의 초반부에서 네오가 들고 있는 책이기도 한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Simulacra and Simulation)’에서 ‘매트릭스’의 모티브를 얻었다.

책에 의하면, 실재가 실재 아닌 파생 실재로 전환되는 작업이 시뮬라시옹이고,

모든 실재의 인위적인 대체물이 시뮬라크르인데, 현대인은 가상 실재, 즉 시뮬라크르의 미혹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네오는 매트릭스를 탈출하기 전에 AI에 의해 시뮬라시옹된 매트릭스 안에서 매트릭스가 만든 시뮬라크르의 미혹 속에서 살고 있었던 셈이다.

불교 사상도 ‘매트릭스’의 이야기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숟가락을 마음대로 휘는 소년(Rowan Witt)이 네오에게 숟가락을 휘는 방법을 일러 준다.

“숟가락을 휘려고 하지 말아요. 그건 불가능해요. 대신에 진실을 알아야 해요….숟가락은 없다는 진실.”

소년이 하는 말은 우주의 궁극적인 실재는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외계의 모든 사물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불교의 유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불교의 유심이 매트릭스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 숟가락은 없다는 진실을 깨달은 네오는 결국 해탈의 경지에 이르면서 “그”가 된다.

오라클이 네오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하면서 네오에게 스스로 선택을 해야한다고 일러 주는 장면은 ‘매트릭스’의 후속편인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2003)’와 ‘매트릭스 3 –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결정론과 선택에 관한 철학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매트릭스’는 최첨단 특수효과와, 홍콩 무술 감독 원화평이 연출한 무술 액션이 결합된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트리니티의 우아한 발차기 장면과,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이후 수많은 영화와 광고 등에서 패러디를 했을 정도로 유명한 장면들이다.

‘매트릭스’가 보여주는 액션이 너무나 강렬한 나머지, 미국의 유명한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관객들에게

기대를 돋우는 관념을 감질나게 보여주고는 총격전과 무술 대결로 만족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잔인한 일이다라고 썼다.

워쇼스키 형제 감독은 ‘매트릭스’의 후속편,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을 한꺼번에 연출한다. ‘매트릭스’를 보면 영화의

이야기에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바로 오라클의 정체와,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애매모호한 영화의 결말이다.

오라클은 매트릭스에 속박된 인간인지, 매트릭스를 탈출한 인간인지, 그리고 모피어스의 믿음대로 네오는 예언 속의 “그”가 되었고,

네오가 스미스 요원(Hugo Weaving)을 처치하기까지 했지만, 과연 네오와 모피어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은 모두 ‘매트릭스’의 후속편에서 다루어진다.

‘매트릭스’의 이야기와 장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을 보고 나면, 강렬한 액션 장면들로 겉으로는

단순히 SF 액션 영화로 보이는 매트릭스 시리즈 3부작이 실제로는 아주 복잡하고 심오한 내용의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매트릭스’는 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의 3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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