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필 프리티 ; 사회와 미디어에서 규정한 미의 조건과 틀안에서 외모로 차별받거나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채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춤을 추든 놀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돼요. 누군가 중요한 것들을 규정해주고 그 울타리에서 자라죠.
그리고 수도 없이 자신을 의심하다 결국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려요.
[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리뷰, 베네딕트 컴버배치 ]
갖고 있던 자존감과 믿음까지 모두. 그런 순간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것보다 강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의 외모를 따지지 않았다면 혹은 목소리를 따지지 않았다면, 그 소녀의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
누군가 우리에게 부족하다면서 마르거나 예쁘다고 하지 않을 때 우리가 현명하게 난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왜냐면 나란 사람은 바로 나니까요! 이게 나예요. 나로 사는 게 자랑스러워요. ” _아이 필 프리티 중
- 영화 줄거리 및 결말
르네는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지만 통통한 몸매와 평범한 외모로 옷가게 점원에게 무시당하기도 하고 어딜 가나 주눅 들어있기 십상입니다.
르네가 다니는 회사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 릴리 르클레어의 온라인 부서입니다.
하지만 본사가 아닌 메이슨과 단 둘이서 차이나타운 지하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음침한 차이나타운 지하실을 떠나 본사로 가는 것이 르네의 간절한 소망 증 하나.
보고서를 전하러 본사에 방문한 르네는 프로트 데스크의 직원의 후임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은 회사가 찾는 얼굴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간절한 마음으로 이력서를 작성해봅니다.
천둥 치고 비 내리는 날 밤 르네는 혼자 영화 한 편을 보던 중 영감을 받아 한밤 중 분수대로 향합니다.
예뻐지고 싶다고 외치며 자신의 소원을 말한 뒤 분수대에 동전을 던집니다. 소원을 빈 후 거울을 봐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영화 아이 필 프리티
다음 날, 사이클 운동을 하러 간 르네는 격하게 사이클을 타던 중 그만 기구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힙니다.
의식을 되찾은 르네는 머리를 세게 부딪힌 탓인지 통통한 자신의 몸과 거울 속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꿈이 현실이 되었다며, 예뻐졌다고 감격에 겨워합니다.
사실 전혀 달라진 건 없는데 말이죠. 이후 르네는 자신감에 가득 차올라 매력을 뽐내고 다닙니다.
다소 허언증이 심해진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어딜 가나 당당한 모습으로 생기가 넘칩니다.
작성만 해뒀던 이력서도 본사에 당당히 제출하고 CEO 에이버리와의 면접에서도 당찬 모습과 회사에 대한 넘치는 애정으로 합격합니다.
자신감 덕분에 프런트 업무도 센스 넘치게 척척 잘 해냅니다.
프런트 업무를 하면서 잘 나가는 잡지에서만 보던 모델이자 에이버리의 남동생 그랜트도 만납니다.
르네는 회의실에 물을 가져다주던 중 세컨드 라인 제품인 블러셔 팔레트를 떨어트립니다.
블러셔를 줍던 중 브러시가 내장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르네는 세컨드 라인의 특성상 브러시도 함께 내장되어야 한다며 직장인 여성들을 대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내고 에이버리는 르네를 눈여겨보기 시작합니다.
르네는 꿀 같은 휴일 에단과 데이트를 합니다.
세탁소에서 처음 에단을 만났었는데 르네는 과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허언증으로 에단이 자신에게 작업을 걸고 있다고 착각했었습니다.
얼떨결에 르네와 에단은 서로 번호교환을 하고 이후 르네가 먼저 연락해 데이트를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