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라인

드럼라인 – 멋진 드럼 비트와 팀워크

드럼라인 – 멋진 드럼 비트와 팀워크

드럼라인 – 멋진 드럼 비트와 팀워크

드래프트 데이 – 자신이 원하는 팀을 만들기 위한 결전의 날

오늘 리뷰할 영화는 대학교 때 우연히 보게 된 ‘드럼라인’이다.

주인공 데본은 뛰어난 드럼 연주 실력으로 애틀랜타 A&T 대학 특기생으로 입학한다.

데본은 밴드부 입단 첫날부터 학교 퀸카로 유명한 라일라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라일라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선배들과 함께 밴드 연습을 시작한다.

군대에서 처음 받는 신병교육 훈련처럼 혹독한 연습이 이어진다.

훈련을 하면서 천부적인 연주 실력을 가진 데본을 보며 위협을 느낀 밴드부 리더 숀은 데본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훈련 도중 두 사람은 계속해서 충돌하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의 충고도 들리지 않고 필요도 없는 기고만장한 데본과 리더 숀의 대립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한 상황 속에 맞이한 시즌 오프닝 공연 중 데본은 밴드의 룰을 어긴다.

바로 선배 숀의 솔로 연주를 본인이 빼앗아 연주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문회에서는 상대 학교 밴드부를 자극해 패싸움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데본은 자신을 묵묵히 응원하고 후원해주던 리 단장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결국 밴드부에서 쫓겨난다. 한창 사이가 좋았던 라일라와의 사랑도 위태로워진다.

우울한 날들을 보내던 중 데본에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고 의절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소포가 도착한다.

그의 음악 테이프였다. 데본의 아버지가 무명 드러머였던 시절, 연주했던 음악 테이프를 들으며 악상이 떠올라 밴드부 연습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선배 숀을 만난 데본은 극적으로 화해한다. 이후 이기적인 드러머가 아닌 팀을 위해 곡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40년 전통의 대학 밴드 경연대회가 있던 날, 데본이 만든 곡으로 참여하게 된 A&T 대학은 모리슨 브라운 대학과 동점을 얻는다.

그리하여 최종 우승팀을 드럼라인 대결을 통해 가리게 됐다.

하지만 밴드에서 쫓겨난 뒤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지 못한 데본은 마지막 드럼라인 대결을 위해 준비하는 동료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리 단장의 콜을 받게 되는데 그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영화를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영화 ‘드럼라인’의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 멜로/로맨스다.

2002년 미국에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개봉했다.

12세 관람가이며 2시간에서 1분이 모자란 119분의 영화다.

찰스 스톤 3세 감독이 영화를 총지휘했으며 그가 연출한 작품 8건은 대부분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데본 마일즈 (닉 캐논) :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닉 캐논은 가수이자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배우, 작가, TV 쇼 제작자, 레코드 레이블 경영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2008년에는 우리가 잘 아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결혼 후 둘 사이에 얻은 쌍둥이가 있다.

두 사람은 2016년에 이혼했고 캐논은 2017년에 모델 브리트니 벨과 재혼하여 아들을 낳았다.

라일라 (조 샐다나) : 닉 캐논과 러브라인이 있었던 라일라 역의 조 샐다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마블 시리즈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에서 가모라 역을 맡았던 여배우다.

그 외에도 영화 ‘아바타’에 출연했고 현재 제작될 예정인 아바타 시리즈에서도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다.

닥터 리 (올란도 존스) : 닉 캐논을 스카우트한 단장 닥터 리 역할을 맡은 올란도 존스는 단역부터

조연, 주연, 영화 제작까지 활발하게 영화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사실 공포 영화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 잘 모르지만 ‘슬리피 할로우’에서 주연을 맡았다.

개인 감상평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비트와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이기도 한 드럼을 좋아한다.

클래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연주곡에서 드럼은 빠져서는 안 되는 악기인 듯하다. 느린 음악, 빠른 음악에 모두 잘 어울리는 악기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어디를 가나 경쟁은 있다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도 있지만 누군가를 짓밟고 무너뜨리는 경쟁도 존재한다.

사실 흑인 특유의 플렉스가 불편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악보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데본이 선배 숀을 실력으로 이기는 부분이 참 신선했다.

배운 것이 많다고 해서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이론만 빠삭하다고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은 잘 지는 것, 특히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부분도 중요한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경쟁에서 진 사람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일들이 잦아지는 것 같다.

진 사람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어느 누가 경쟁에서 지고 싶겠는가? 그도 최선을 다했으나 조금 부족하고 모자라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지 않은가?

때로 양보가 이기는 때도 있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그것이 무시와 비난으로 갈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서로에게 윈윈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같이 성장하는 것은 어떨까?

이 영화에서 데본과 숀은 관계를 회복하고 협력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도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다면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협업을 해 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드럼라인을 감상하면서 우리의 삶도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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