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의 행진 (Yankee Doodle Dandy, 1942)
성조기의 행진 (Yankee Doodle Dandy, 1942)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성조기의 행진’은 미국의 뮤지컬 배우이자 제작자, 극작가, 작곡가인 조지 M. 코핸(George M. Cohan)의 전기
영화이자 뮤지컬 영화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지 M. 코핸은 ‘성조기의 행진’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나오지만, ‘Over There’와 ‘You’re A Grand Old Flag’를 만들어 미국의 정신을 고취한 공로로 루
스벨트 대통령으로부터 연예인 최초로 의회 명예 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조지 M. 코핸이다.
‘성조기의 행진’은 자신의 무대 복귀작인 ‘I’d Rather Be Right’의 공연을 막 마친 조지 M. 코핸(James Cagney)이
백악관을 가급적 빨리 방문해 달라는 루스벨트 대통령(Capt. Jack Young)의 전보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백악관에 도착해 루스벨트 대통령과 마주한 조지 M. 코핸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플래시백으로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준다.
조지 M. 코핸은 자신이 미국 독립 기념일인 7월 4일에 태어난 이야기,
어릴 때부터 아버지 제리 코핸(Jerry Cohan, Walter Huston), 어머니 넬리 코핸(Nellie Cohan, Rosemary DeCamp),
누이 조시 코핸(Josie Cohan, Jeanne Cagney)과 함께 순회 공연을 다닌 이야기, 13살 때 ‘Pecks Bad Boy’에 출연하면서 건방지게 굴던 이야기,
후에 자신의 아내가 되는 연기 지망생 메리(Mary Cohan, Joan Leslie)를 만난 이야기, 동업자 샘 해리스(Sam Harris, Richard Whorf)를 만난 이야기,
뮤지컬 ‘Little Johnny Jones’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승승장구한 이야기, 1차 세계 대전 중 의회가 미국 승리의
찬가로 칭한 ‘Over There’을 만든 이야기, 부모님과 누이의 죽음을 겪고 은퇴를 시도하나 오랜 동업자였던
샘 해리스가 제작한 ‘I’d Rather Be Right’로 성공적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복귀한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성조기의 행진’에서 보여주는 조지 M. 코핸의 뮤지컬 무대는 ‘The Yankee Doodle Boy’, ‘Give My Regards to Broadway’ 등을 들을 수 있는
조지 M. 코핸의 브로드웨이 첫 히트작 ‘Little Johnny Jones’와, 페이 템플턴(Fay Templeton, Irene Manning)이 부르는
‘Mary’s A Grand Old Name’, ‘Forty-Five Minutes From Broadway’, ‘So Long, Mary’를 들을 수 있는 ‘Forty-Five Minutes From Broadway’,
그리고 그 유명한 ‘You’re A Grand Old Flag’을 들을 수 있는 ‘George Washington, Jr.’이다. 이외에도 무대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뮤지컬의 제목들을 네온사인으로 보여주면서 각 뮤지컬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 – ‘In A Kingdom of Our Own’, ‘Love Nest’, ‘Nellie Kelly, I Love You’, ‘The Man Who Owns Broadway’, ‘Molly Malone’, ‘Billie’ – 를 메들리로 들려준다.
그리고 조지 M. 코핸이 루스벨트 대통령 역으로 출연하는 카우프만과 하트의 ‘I’d Rather Be Right’에서 ‘Off the Record’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