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에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에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에비에이터 The Aviator 2004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976

하워드 휴즈는 자신이 직접 새로운 비행기들을 만들기 위해 TWA 항공사를 인수한다.

그리고 자신이 설계한 비행기를 자신이 직접 조종하여 모든 세계 비행 기록을 갱신하고, 4일만에 세계 일주를 함으로서 세계 항공로를 개척한 진정한 비행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계와 항공 산업의 거물이 된 하워드 휴즈는 진 할로우(Gwen Stefani), 캐서린 헵번(Cate Blanchett), 제인 러셀, 에바 가드너(Kate Beckinsale)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기도 한다.

하워드 휴즈는 국제선을 독점하려는 라이벌 항공사인 팬 암의 대표 후안 트립(Alec Baldwin)의 도전을 받게 된다.

후안 트립은 랄프 오웬 브루스터 의원(Alan Alda)을 조종하여, 팬 암이 국제선을 독점하도록 하는 공동 항공 법안을 내게 하고,

공동 항공 법안에 반대하는 하워드 휴즈를 전쟁 중에 정찰기 XF-11과 군대 수송기 “헤라클레스”를 만들기로 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5천 6백만 달러를 받아 폭리를 취했다는 죄목으로 공청회에 세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하워드 휴즈의 강박 장애는 점점 더 심해져 간다.

‘에비에이터’는 보통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야망을 가지고, 남다른 스케일의 삶을 산 하워드 휴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 만큼, 영화의 스케일 또한 ‘분노의 주먹’이나 ‘좋은 형제들’보다 훨씬 크다.

그리고 ‘에비에이터’는 보다 발전된 영화 제작 기술로 만들어진 놀라운 특수효과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하워드 휴즈가 정찰기 XF-11을 시험 비행하다

추락하는 장면과, 거대한 “헤라클레스”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에비에이터’의 압권이다.

하지만 ‘에비에이터’는 ‘분노의 주먹’이나 ‘좋은 친구들’에 비해 영화가 주는 감동은 약하다.

‘에비에이터’는 영화의 결말에 문제가 있다.

‘분노의 주먹’과 ‘좋은 친구들’은 모든 것을 잃은 제이크 라 모타와 헨리 힐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에비에이터’는 결국 공청회에서 랄프 오웬 브루스터 의원을 이기고, “헤라클레스”를 공중에 띄우는 데 성공한 하워드 휴즈가 강박 장애 증상을 보이는 장면을 아주 잠깐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하워드 휴즈가 강박 장애와 싸우면서도 결국 위기 상황을 이겨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강박 장애로 허무하게 몰락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영화의 결말의 의도가 애매모호하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워드 휴즈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캐서린 헵번 역의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다.

‘에비에이터’에서도 캐서린 헵번이 잠깐 언급하기도 하지만 거듭되는 출연 영화의 흥행 실패로 “박스 오피스 포이즌(Box Office Poison)”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던

캐서린 헵번이 다시 영화배우로서 인기를 얻게 되는 ‘필라델피아 스토리 (The Philadelphia Story, 1940)’를 보면

케이트 블란쳇이 ‘에비에이터’에서 캐서린 헵번의 연기를 얼마나 완벽하게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에비에이터’는 작품상을 포함한 11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의 5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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