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마일 후기 ; 웃고 있지만 기쁜 감정의 미소가 아닌 것 같아 흠칫 놀라게 만든다. 누군가가 짓는 미소가 이렇게 불쾌한 적이 있었던가.
곧바로 공포스러운 상황들을 이어 붙여, 주인공이 느끼는 불안한 감정을 관객 또한 고스란히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영화 <스마일>은 차가운 공기가 익숙해진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공포스러운 설정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쉽게 말해, 깨고 싶은 잔혹한 악몽과도 같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웃으면, 그리고 그들에 이어 자신도 웃으면 죽게 된다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 넷플릭스 영화 진부한 스토리 ,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2018) ]
영화 <스마일>은 자신의 눈앞에서 기괴한 미소와 함께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가 죽음의 실체를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주인공의 상황이 끔찍하게만 느껴진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남들은 알지 못하는 순간들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공포스럽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다른 공포 영화들과 달리, 다소 긴 시간 동안
전개되며 탄탄한 서사를 통해 관객들을 들었다 놓았다 만드는 <스마일>은 아주 무서운 걸 모두 보여주는 영화였다.
영화 포인트 1 : 줄거리, 당신이 보게 될 마지막 미소, 너도 곧 웃게 될 거야!
정신 응급 상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로즈(소시 베이컨)는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온 환자가 상담 중,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동을 보인다. 자신의 눈앞에서 끔찍하게 죽은 환자를
목격한 탓에 혼란스러운 것도 잠시, 죽은 환자가 생전에 말한 일들이 자신에게 발생하자
로즈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렇게 해당 환자를 둘러싼 자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 로즈.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즈는 과거에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불어 그들 모두가 마지막에는 기괴한 미소를 짓고, 누군가의 앞에서 스스로 죽는 것을
택했다는 사실까지 말이다. 로즈는 자신 또한 그런 결말을 맞이할까 불안해지는데…
영화 스마일 후기
영화 <스마일>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 뒤에 자신을 쳐다보면서
기분 나쁘게 웃는 존재에게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주인공 ‘로즈’의 이야기를 그린다. 불
안감에 떨고 있는 로즈를 찾아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존재는 그녀가 죽음의 그림자에 휩싸이게 만든다.
영화는 자신에게 닥쳐오는 죽음의 위기, 아찔한 순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로즈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포인트 2 : 공포
판타스틱 페스트영화제 개막작 선정! 참신한 설정의 나이트메어!
계속해서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존재는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야 할 미소를 공포를 느끼도록 만드는 표정이 <스마일>이라는
영화의 제목과 참 잘 맞아떨어진다. 웃는 표정이 불편함을 유발할 정도로 기괴한 미소는 보는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스마일>은 영화 속 주인공인 로즈의 시선에서도, 영화 밖 관객들의 시선에서도
다소 소름 돋는 이미지의 존재를 등장시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만큼 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설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웃으면 죽게 된다는 참신한 설정을 풀어내기 위해
때때로 점프 스케어를 활용하는 <스마일>은 영화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장면들을 통해 공포 영화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저 공포에 집중했다.
개인적으로 미소를 지은 사람을 보게 되면 그것이 자신이 죽게 되는 이유라는 설정이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