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 ; 시시포스에 대해 알고 다시 이 영화를 보니 영화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시포스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신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가 제우스에게 벌을 받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 벌은 산 정상까지 둥그런 바위를 올리는 것인데, 그 산의 정상은 너무나 뾰족했기 때문에 바위를 올리면 반대편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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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시포스는 영원 그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시시포스에 대해 모르고 영화를 봐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지만 알고 난 후 다시 보니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이 났을 때 ‘응? 이렇게 끝이 난다고?’ 하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만큼 여운이 긴 여운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이틴 영화라고 한다면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의 하이틴 영화 느낌이랄까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듯하나 저는 괜찮게 봤었습니다. 🙂
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 줄거리
2월 12일 큐피드 데이날 샘은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뜹니다. 가족들에게 대하는 샘의 태도는 다소 시니컬합니다.
아침을 거르고 가족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재빠르게 나갑니다. 샘의 친한 친구 린지, 앨리, 엘로디와 함께 린지의 차를 타고 등교합니다.
큐피드 데이, 샘은 남자 친구 롭과 첫 경험을 가질 계획입니다.
학교에 도착한 샘은 장미꽃 한 송이를 받는데, 롭인 줄 알았지만 켄트가 보낸 장미임을 이내 알게 됩니다.
캔트는 샘에게 자신이 여는 파티에 초대를 하지만 샘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점심시간, 샘과 친구들은 동성애자인 애나를 뒤에서 욕하고, 왕따인 줄리엣을 괴롭힙니다.
린지의 주동하에 줄리엣은 줄곧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켄트의 파티에 샘과 친구들 모두 참석합니다. 파티가 한 창 무르익어가는 와중에 줄리엣이 파티장에 나타납니다.
린지를 시작으로 아이들은 줄리엣에게 모욕을 가하고 줄리엣은 더 이상 참다못해 린지이게 달려들지만
제압당하고 파티에 참석한 모든 아이들에게 물세례를 받는 등 크게 공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파티장을 뛰쳐나갑니다.
켄트는 샘에게 가서 크게 나무라지만 샘은 되려 화를 내고 자리를 뜹니다. 한편, 롭은 샘을 놔두고 다른 여자들과 시시덕거리고 있습니다.
샘과 친구들은 파티장에서 나오고 린지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의문의 생명체와 부딪쳐 교통사고가 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13일 오전 12시 39분.
눈을 뜬 샘은 휴대폰 먼저 확인을 하고 2월 12일 오전 6시 50분임을 확인합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그리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교통사고가 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12일 6시 50분입니다.
여기서부터 결말 스포
반복되는 하루에 샘은 조금씩 행동을 바꾸어 봅니다. 켄트가 초대하는 파티장에 가는 대신 친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13일 12시 39분이 되고 아무 일 없이 40분이 되자 샘은 안심하고 잠에 듭니다. 그리고 새벽 5시쯤 줄리엣이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샘은 다시 잠이 들고 눈을 뜨니 또 12일 6시 50분입니다. 샘은 또 같은 하루가 반복되자 이제는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과하게 야한 옷을 입고 지인들에게도 차갑게 대하고 말로 상처 주고 파티장에서는 확 김에 롭과 관계를 가지기도 합니다.
관계가 끝난 후 샘은 낯선 기분과 고통에 혼자 방에서 눈물을 흘리고 켄트가 들어와 다정하게 샘을 위로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