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2010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
조지 6세는 뒤늦게 라이오넬 로그가 교육도 받지 않고, 학위도, 자격증도 없는 언어 치료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라이오넬 로그를 끝까지 믿고 의지한다. 라이오넬 로그는 조지 6세가 성공적인 대국민 연설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친구 없이 외롭게 자란 조지 6세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위대한 왕이 될 거란 믿음을 보내면서
자신의 그림자에 스스로 갇혀 위축되어 있는 조지 6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킹스 스피치’는 영상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조지 6세가 등장하는 화면들을 보면 조지 6세를 화면의 구석에 몰아넣고
화면의 대부분을 배경으로 채우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항상 위축되어 있는 조지 6세의 심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조지 6세의 관점에서 보는 화면을 볼록 렌즈를 통해 보는 듯한 화면으로 처리해,
말더듬증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말하기가 두려운 조지 6세의 심적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킹스 스피치’가 영국 왕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 만큼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실제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를 찾은 조지 6세와 에드워드 8세에 대한 문제를 상의하는 인물이 당시 영국 총리였던
스탠리 볼드윈(Stanley Baldwin, Anthony Andrews)이다.
스탠리 볼드윈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올라 라디오를 통해
독일에 선전 포고를 하고, 버킹엄 궁전에서 대국민 연설을 앞둔 조지 6세에게 인사를 하는 네빌 체임벌린(Neville Chamberlain, Roger Parrott)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네빌 체임벌린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올라 제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그 유명한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Timothy Spall)의 모습도 보인다.
‘킹스 스피치’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긴 하지만, 영화의 이야기를 위해서 왜곡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실제로 라이오넬 로그는 조지 6세를 버티라고 부르지 않았다.
또한 ‘킹스 스피치’에서 윈스턴 처칠이 조지 6세에게 에드워드 8세는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건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윈스턴 처칠은 오히려 에드워드 8세의 퇴위를 반대한 소수 정치인 중 하나였다.
조지 6세를 연기한 콜린 퍼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라이오넬 로그를 연기한 제프리 러시와,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기한 헬레나 본햄 카터는 각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둘 다 수상은 하지 못했다. ‘킹스 스피치’는
12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의 4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