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
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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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테이션’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인, 찰리 카우프먼의 쌍둥이 동생 도널드 카우프먼(Nicolas Cage)은 자신감 없고
소심한 형과는 달리, 형처럼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며 로버트 맥키(Robert McKee, Brian Cox)의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나가는, 활력이 넘치는 남자다.
고등학교 때 도널드가 자신이 사랑했던 사라가 자신의 흉을 보는 것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한 이유를 찰리 카우프먼이 묻자 도널드가 대답한다.
“난 사라를 사랑했고, 그 사랑은 내 거잖아.
내가 한 사랑이야. 사라도 그걸 뺏을 권리는 없어. 사랑은 내가 원해서 하는 거야.”
찰리 카우프먼이 다시 묻는다. “너를 바보취급 했는데도?”
도널드가 대답한다. “그야 내 알 바 아니지. 사랑한 만큼 행복하니까.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어.”
찰리 카우프먼은 ‘어댑테이션’에서 ‘난초 도둑’을 각색하는데 영감을 주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시선이나
의식하면서 무기력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자신감을 찾게 해준 도널드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막에 ‘어댑테이션’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도널드 카우프먼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함께 올린다.
‘어댑테이션’의 수잔 올린이 아닌, 진짜 수잔 올린은 자신을 존 라로쉬와 마약을 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여자로 묘사한
‘어댑테이션’의 시나리오를 읽고는 기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잔 올린은 결국 영화로 만드는 것을 허락하였고,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는 진짜 수잔 올린이 아닌 수잔 올린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에게 감사를 표했고,
삶과 열정을 이야기한 ‘난초 도둑’의 주제를 충실히 다룬 ‘어댑테이션’을 극찬했다.
‘어댑테이션’에 ‘존 말코비치 되기’의 배우들인 존 쿠삭, 캐서린 키너, 존 말코비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요람을 흔드는 손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1992)’,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1997)’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커티스 핸슨이 올린의 남편 역으로 출연하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2013)’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데이비드 O. 러셀이 올린의 저녁식사 손님 역으로 잠깐 출연한다.
고등학교 때 도널드가 자신이 사랑했던 사라가 자신의 흉을 보는 것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한 이유를 찰리 카우프먼이 묻자 도널드가 대답한다.
‘어댑테이션’에서 찰리 카우프먼, 수잔 올린, 존 라로쉬를 각각 연기한 니콜라스 케이지, 메릴 스트립,
크리스 쿠퍼는 각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크리스 쿠퍼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어댑테이션’은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의 4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만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