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저 ; 사실 단편적으로 보면 네 남녀가 서로 얽히고설켜 바람피우고 이혼하고 다시 재결합하거나 완전히 인연이 끝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아마 이건 정말 이 영화를 얕은 시선에서 바라본 것이겠죠.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셉션 후기 (Inception, 201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리뷰]
사전적 의미를 떠나서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와 관념들이 있으며 개개인마다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클로저라는 영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 한 번 더 이 영화를 볼까도 싶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이 영화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아직은 좀 긴가민가합니다.
영화 줄거리 및 결말
스트립댄서인 앨리스(나탈리 포트만)는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부고문 전문 기자인 댄(주드로)이 앨리스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고 둘은 첫 만남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댄은 이후에 앨리스의 삶을 소재로 소설을 씁니다. 소설에 실릴 사진은 사진작가인 안나(줄리아 로버츠)에게 맡겨집니다.
스튜디오에서 안나를 만난 댄은 그녀에게 호감이 생겨 접근합니다.
앨리스도 스튜디오에 방문하고, 댄을 먼저 보낸 뒤 안나에게 자신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실 앨리스는 댄이 안나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안나는 묵묵히 눈물 흘리는 그녀의 얼굴을 찍습니다.
한편, 댄은 성인 채팅 사이트에서 여자인 척하며 채팅을 즐기던 중 안나인척하며 한 남성과 채팅을 합니다.
안나가 수족관에 자주 간다는 것을 알고 있던 댄은 수족관에서 만나자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 남성은 래리(클라이브 오웬)였고 댄에게 속아 수족관으로 향합니다.
영화 클로저
그런데 놀랍게도 수족관에는 정말 안나가 있었고 둘은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안나의 사진전이 열리고 댄과 앨리스가 참석합니다. 앨리스는 자신의 우는 사진에 대해 래리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댄은 앨리스를 먼저 보낸 뒤 다시 안나에게 접근합니다. 이후 댄은 앨리스에게 안나와의 관계를 솔직히 털어놓고 앨리스와 댄은 그렇게 이별하게 됩니다.
래리는 출장 중 성매매한 사실을 안나에게 고백하고 안나는 댄과의 불륜사실을 고백하여 둘은 이혼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결말 스포
이혼 서류 서명을 위해 안나와 래리는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래리가 서명을 대가로 안나에게 하룻밤을 보내자고 제안합니다.
안나는 또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댄도 결국 알게 됩니다. 안나와 댄의 사이도 이렇게 끝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댄은 래리에게 돌아간 안나를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댄은 래리를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말은 ‘앨리스에게 다시 돌아가라’, ‘앨리스와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래리가 알려준 주소를 보고 앨리스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정말 래리와 잤냐고 따지지만 앨리스는 그런 적 없다고 말하다 결국 잤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둘의 사이는 완전히 끝이 납니다. 앨리스는 혼자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그녀의 여권이 화면에 보입니다.
앨리스는 가명이었고 그녀의 진짜 이름은 존스-제인 레이첼이었습니다.
앨리스와 이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낸 댄은 그녀와 처음 걸었던 추모 공원에 갑니다.
그곳에서 댄은 그녀의 이름 ‘앨리스’가 가명임을 알게 됩니다.
‘앨리스’라는 이름 남을 위해 대신 죽은 한 사람의 이름일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