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Virginia Woolf 1966

누가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Virginia Woolf 1966

누가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Virginia Woolf 1966

누가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Virginia Woolf 1966

인톨러런스 Intolerance 1916

조지는 대학교 역사학 교수이며, 그의 아내 마사는 그 대학교 총장의 딸이다.

마사는 이제 갓 부임한 생물학 교수 닉(George Segal)과 그의 아내 허니(Sandy Dennis)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마사와 조지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첫번째 게임이 “주인 모욕하기”, 그 다음이 “손님 물 먹이기”, 그리고 마지막 게임이 “아이 양육”이다.

젊은 부부 닉과 허니도 마사와 조지가 벌이는 게임에 사정없이 끌려 들어간다.

마사와 조지는 환멸과 경멸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독설을 퍼붓고, 감추고 있었던 서로의 비밀들을 폭로하여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찬 결혼 생활을 낱낱이 드러낸다. 조지는 닉과 허니의 결혼에 감추어져 있던 비밀들을 폭로하여 닉과 허니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한다.

조지는 자신을 모욕한 마사에 대한 복수로, 두 사람이 부부로서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였던 아들 짐조차 사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허위의 환상이었음을 폭로한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두 부부의 폭로전을 통하여 미국인들이 믿고 있는 이상적인 삶 뒤에 감추어진 부조리한 삶을 보여준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에 의하면 미국인들이 믿고 있는 아메리칸드림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닉과 허니는 언뜻 보면 이상적인 부부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닉은 허니의 재산에 혹해 허니와 결혼했고,

허니는 출산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몰래 아이를 지우고 상상 임신인 것처럼 닉을 속여 닉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메리칸드림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역설은 조지와 마사의 아들 짐초자 환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에 달한다.

‘아기 돼지 삼형제’의 플루트 부는 돼지와 바이올린 켜는 돼지는 각각 짚과 나뭇가지로 집을 만들고 ‘Who’s Afraid of the Big Bad Wolf?’를 부르며 춤을 춘다.

하지만 정작 크고 못된 늑대가 나타나 입바람으로 집들을 날려 버리자 혼비백산 달아난다.

조지와 마사는 아들 짐에 대한 환상을 만들고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노래를 부르며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정작 그 환상이 조지의 폭로로 날아가 버리자 괴로워한다.

당시 실제로 부부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은 각각 마사와 조지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는데,

엘리자베스 테일러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젊은 부부 닉과 허니를 각각 연기한 조지 시걸과 샌디

데니스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는데, 샌디 데니스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의 5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미국 영화

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가 2007년에 선정한 “위대한 미국 영화 100 10주년 기념판 (AFI’s 100 Years…100 Movies 10th Anniversary Edition)”에서 6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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