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3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
매트릭스3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2003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 1940
결국 기계들은 시온을 침공한다. ‘매트릭스’와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에서는 매트릭스에서의 액션을 보여주었다면,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에서는 현실 세계에서의 액션을 보여준다.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은 시온과 센티넬의 전면전과, 네오와 스미스 요원(Hugo Weaving)의 대결을 포함한 액션이 영화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트릭스’와 ‘매트릭스 2 – 리로디드’보다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깊이가 없어졌다는
비평을 듣기도 했지만, 액션 장면의 연출을 위해 사용된 특수효과만큼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위기에 처한 시온을 구하기 위해 네오는 트리니티와 함께 나이오베(Jada Pinkett Smith)가 제공한 호버크래프트
로고스를 타고 기계 도시로 향한다.
네오는 기계의 신(Henry Blasingame)에게 자기 복제로 매트릭스를 장악하고,
기계와 인간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는 스미스 요원을 처치하는 조건으로 평화를 요구한다.
기계의 신은 네오를 매트릭스에 접속시키고, 매트릭스에 들어간 네오는 시온과 인류의 운명을 걸고 스미스 요원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오라클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아주 위험한 게임을 한다.
오라클은 스미스 요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자진해서 스미스 요원에게 복제를 당한다.
오라클의 예지력까지 가지게 된 스미스 요원은 자신이 네오를 쓰러뜨리는 미래를 보게 되고, 실제로 네오와의 결전에서 네오를 쓰러뜨린다.
오라클은 스미스 요원을 통해 스미스 요원 앞에 쓰러져 있는 네오에게 스미스 요원의 몸 속에 있는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네오.” – 스미스 요원은 ‘매트릭스’와 ‘매트릭스 2 – 리로디드’를 통틀어
이때까지 네오를 “앤더슨 씨(Mr. Anderson)”라고 불렀지 한번도 네오라고 부른 적이 없다.
오라클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오라클이 자신에게 해준 말을 기억해 낸 네오는 자진해서 스미스 요원에게 복제를 당하고,
네오에게 접속되어 있는 기계의 신은 스미스 요원의 몸 속에 있는 네오를 통해 스미스 요원을 시스템으로부터 삭제한다.
동시에 네오가 가지고 온 코드로 매트릭스를 “리로디드”한다. 이로써 매트릭스는 여섯 번째로 “리로디드”된다.
하지만 이번 “리로디드” 과정은 “레볼루션”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이전 다섯 번의 “리로디드” 과정과는 전혀 다르다.
이번 “리로디드” 과정에서는 시온은 파괴되지 않았다.
또한 오라클은 설계자로부터 매트릭스에 갇힌 인간들을 풀어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다.
기계와 인간 사이에 진정한 평화가 온 것이다.
오라클의 예언이 정말로 이루어진 셈이다.
매트릭스에 네오를 위해 사티가 만든 해가 떠오르면서 매트릭스 시리즈 3부작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