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 1982
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 1982
소피의 선택은 스팅고의 내레이션으로 전개된다
소피의 선택은 스팅고가 작가가 되기 위해 뉴욕 생활을 했던 22살의 청춘 시절에 이웃으로 만난 소피와 네이단, 그리고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겪은 경험들을 들려주는 스팅고의 회상기이다
그리고 스팅고의 회상 속에 소피가 자신과 자신의 두 아이가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혼자만 살아남은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소피의 선택은 스팅고의 관점에서 보면 사랑이 뭔지, 죽음이 뭔지도 모르는 풋내기인 스팅고가 소피와 네이단을 통해
죽음의 공포보다도 더 큰 인간의 상처와 고통, 사랑을 알아가는 성장 영화이면서,
소피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삶을 파멸로 몰아가는 전쟁의 파괴성과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홀로코스트 영화이다
스팅고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소피의 선택은 미스터리 영화의 형식도 약간 띠고 있다
스팅고는 소피의 팔뚝에 새겨진 번호와, 소피의 두 손목에 나 있는 자살의 흔적들, 아버지에 대해 거짓말을 한 소피, 감정의 기복이 심한 네이단의 이상한 행동들,
네이단에 대한 소피의 지극 사랑을 보면서 소피와 네이단에게 감춰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영화가 전개되면서 스팅고는 소피와 네이단의 비밀을 알게 된다
스팅고는 소피에게서 유태인 말살에 앞장섰던 아버지의 행위에 충격을 받은 이야기와, 아우슈비츠에서 딸은 가스실로 끌려가 학살되고,
어린이 수용소로 끌려간 아들을 찾기 위해 끝까지 살아남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스팅고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소피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고 차츰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스팅고는 네이단의 형 래리를 통해 네이단이 정신 이상 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유태인인 네이단은 6백만 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나치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네이단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소피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추궁하며 소피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소피를 창녀라고 욕하며 학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피는 아버지가 유태인들에게 저지른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자신을 학대하는 네이단을 떠나지 않는다
스팅고는 또다시 미쳐 날뛰는 네이단을 피해 소피를 데리고 아버지의 농장으로 가는 도중에, 소피로부터 이전에 들었던 이야기보다도 훨씬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두 아이와 함께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소피는 한 독일 장교로부터 두 아이 중 하나는 살려줄 테니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두 아이 모두 잃을 궁지에 몰린 소피는 결국 아들을 선택하고, 딸은 가스실로 끌려간다
딸을 저버린 죄책감으로 나날을 고통 속에서 살아온 소피는 결국 네이단과 함께 자살이라는 또 다른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스팅고는 이제서야 고통에서 벗어난 듯 침상 위에 평온하게 나란히 누워 있는 소피와 네이단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