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세 얼간이 –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영화 ‘세 얼간이’는 인도에서 만든 발리우드 영화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인도의 일류 명문대 ICE(Imperial College of Engineering)에 다니는 세 명의 천재 공학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학교에는 천재 공학도들만 들어온다는 유명 대학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물질만능주의, 성과주의 등 무한 경쟁으로 치닫는 사회에 알맞은 사람으로 키워내는 학교다.
인성 교육이나 방법은 상관없이 성적과 취업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학교다. 영화를 보며 이런 학교에 다니면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ICE에 란초라는 신입생이 들어와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그는 지금까지 없었던 센세이션을 일으킨 대단한 녀석이라 할 수 있다.
파르한은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박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쉽게 포기한 채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다.
그는 사진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를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마음에 하고 싶은 것을 뒤로한 채 묵묵히 부모가 원하는 길로 가려한다.
사실 대부분의 자식들이 부모의 말에 순종하기 위해 꿈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지 않은가?
또 다른 주인공 라주는 너무나 가난한 집에서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안타까운 청년이다.
그는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했다. 집에서는 라주의 취업만을 바라보고 있다.
가족들은 그를 통해 숨통이 트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어깨에 지워진 무게는 얼마나 무거울까?
이렇게 서로 다른 세 친구가 모여 대학 기숙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발리우드 영화 ‘세 얼간이’!
이 영화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성공 지향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교훈적인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속 자주 나오는 대사인 ‘알 이즈 웰(All is well-모든 것이 잘 될 거야!)’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주문처럼 외워야 할 것 같은 희망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진정한 꿈을 찾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 성공만을 추구하는 세상과의 뒤집기 한판을 통한 통쾌함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란초의 대반전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감상하기 바란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이 영화의 원제는 ‘3 Idiots’로 인도에서 제작된 코미디 영화다.
러닝타임은 2시간 21분이며 12세부터 입장 가능한 영화다.
2009년에 제작된 영화로 국내에는 2011년에 개봉되었으며 2016년에 감독판으로 재개봉되었다.
세 얼간이의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은 인도 발리우드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이 영화에서는 감독, 각본, 편집까지 맡아 제작했다.
란초 역을 맡은 아미르 칸과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라는 작품도 함께 했다.
왠지 이 감독은 ‘얼간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럭 바이 찬스’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많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