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저 (Closer, 2004) 리뷰, 솔직히 조금 난해함

영화 클로저 (Closer, 2004) 리뷰, 솔직히 조금 난해함

영화 개요

클로저는 2004년에 개봉한 로맨스 드라마로, 마이크 니콜스의 감독작이다. 주연 배우로는 주디 데치, 클로이 세비니,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가 출연하며,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인간 관계를 다룬다. 이 영화는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사랑과 배신, 욕망이 얽힌 스토리를 전개한다.

줄거리 요약

영화는 네 명의 주인공이 중심이 된다. 한 남자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지만, 곧 다른 인물들이 끼어들며 관계가 복잡해진다. 특히, 온라인 채팅을 통해 시작된 만남이 현실에서 엉키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진실과 거짓, 감정의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 주인공들의 만남과 이별이 빠르게 번갈아 일어나는 구조.
  • 대화 위주의 장면이 많아, 감정의 뉘앙스를 세밀하게 전달한다.
  • 배경으로 사용된 런던의 도시 풍경이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한다.

왜 난해하게 느껴지는지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랑과 증오가 순간적으로 뒤바뀌는 장면들이 많아 시청자가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대사가 직설적이고 날카로워, 표면적으로는 로맨스처럼 보이지만 깊이 파고들면 철학적인 테마가 숨어 있다.

특히, 인물들의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한 인물이 다른 이를 속이는 이유가 단순한 질투가 아닌, 더 복잡한 심리적 배경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이야기가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 복잡한 관계 맵이 시청자의 이해를 방해한다.
  • 감정의 급변화가 현실성 있게 그려지지만, 따라가기 힘들다.
  • 대화 중심의 구성으로 시각적 요소가 부족해 보일 수 있다.

장점과 추천 포인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하다. 나탈리 포트만과 주드 로의 열연이 영화의 강점으로 꼽인다. 또한, 현대인의 관계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면이 있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만약 로맨스 영화에 지쳤다면, 이 작품의 독특한 접근이 새로울 수 있다.

  • 배우들의 표현력이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테마가 깊어 여러 번 재시청 가치가 있다.
  • 현실적인 관계 묘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마무르기 전 생각

전체적으로 클로저는 표준 로맨스 영화가 아닌, 더 도전적인 작품이다. 난해한 요소가 많아 모든 시청자에게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데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