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 1951
사우론의 눈은 헬름 협곡 전투에서의 패배 이후 곤도르 왕국으로 향합니다.
간달프와 피핀은 사우론이 곤도르의 도시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할 계획임을 알아차리고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미나스 티리스로 달려갑니다.
간달프는 데네소르에게 봉화를 올려 로한의 세오덴 왕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을 제안하지만, 데네소르는 아라곤에게 곤도르의 통치권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며 거부합니다.
이와 동시에 아르웬은 아버지 엘론드의 뜻에 따라 불멸의 땅으로 향하던 중 미래에 자신과 아라곤의 아들을 보게 되어 리븐델로 돌아와 중간계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엘론드는 그녀의 결정에 따라 아라곤에게 사우론에 의해 파괴된 엘렌딜의 검을 복원한 안두릴을 전달하러 떠납니다.
엘론드는 아라곤에게 산 속의 죽은 자들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며, 사우론의 힘이 강해질수록 아르웬이 위험에 처한다고 경고합니다.
아라곤은 엘론드의 제안에 따라 레골라스와 김리와 함께 딤홀트의 길로 들어서 죽은 자들의 왕을 찾아 나섭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로, 이야기와 영상미에서 최고를 자랑합니다.
특히 인상 깊은 두 장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곤도르가 로한에 지원을 요청하는 봉화가 피어오르는 장면입니다.
간달프는 데네소르에게 거부당하지만, 피핀을 시켜 몰래 봉화를 올리게 합니다.
이 장면은 뉴질랜드의 장엄한 자연 경관과 함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 다른 중요한 장면은 파라미르가 오스길리아스를 회복하고자 사우론의 군대에 맞서 무모하게 돌진하는 순간입니다.
슬픔에 잠긴 데네소르는 오스길리아스를 잃고 큰아들 보로미르를 잃은 후, 작은아들 파라미르에게 이를 탈환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러한 인정받지 못한 파라미르의 절망적이는 모습이 영화 전반에 걸쳐 가장 뭉클한 장면으로 남습니다.
오스길리아스를 점령한 사우론의 군대가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함으로써 펠렌노르 전투가 시작됩니다.
이 전투는 영화 대부분을 차지하며,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서 보여준 헬름 협곡 전투보다 더욱 스펙터클하고 장대합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펠렌노르 전투만으로 충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골룸은 프로도와 샘을 이간질하여 쉴롭이라는 거대한 거미에게 프로도를 유인하려 합니다.
프로도는 골룸의 음모에 빠져 쉴롭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펠렌노르 전투 이후, 아라곤은 모르도르의 검은 문을 공격하여 프로도가 무사히 운명의 산으로 갈 수 있도록 주의를 분산시킵니다.
그곳에서 짧지만 강렬한 모란논 전투가 벌어지고, 사우론의 입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프로도는 운명의 산에 도착하지만 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반지를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 합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벤허와 타이타닉과 함께 최다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