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1985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카렌 블릭센이 필명 이삭 디네센으로 쓴 회고록 ‘Out of Africa’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카렌 블릭센이 아프리카에서 보낸 17년의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녀의 전기와 맹수 사냥꾼 데니스 핀치 해튼의 삶을 담고 있는 에롤 트르제빈스키의 ‘Silence Will Speak’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1913년, 카렌 블릭센은 결혼을 위해 케냐로 이주하여 남편과 함께 커피 농장을 시작하지만, 1925년에 이혼하고 1931년 농장 파산 후 덴마크로 돌아온다.

이후 그녀는 작가로 변신하여 뛰어난 작품을 남기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오르게 된다. 영화에서도 이러한 작가적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1937년에 출간된 ‘Out of Africa’는 소설보다는 그녀의 회고록에 가깝다.

영화는 이러한 회고 형식으로 아프리카 시절을 되짚어 보며, 카렌과 데니스 핀치 해튼 간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영화는 카렌이 데니스와의 사랑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과정을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장면들과 함께 담아낸다.

카렌은 한스와의 관계에서 오는 실망감에 그 쌍둥이 동생 브로와 충동적으로 결혼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느끼지 못한다.

브로 역시 그녀의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했고, 아이를 갖고 싶어했던 카렌에게 실망만 안겨준다.

결국 매독에 걸린 후 카렌은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다.

아프리카로 돌아온 카렌은 브로와 별거하며 농사일과 지역 주민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한다.

데니스는 카렌에게 아프리카를 진정으로 느끼게 하고, 여행을 통해 그녀가 삶의 열정을 되찾도록 돕는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여행 중 사자에게 공격당하는 상황을 맞게 되지만, 서로를 지키며 위기를 극복한다.

이후 데니스는 비행기로 아프리카의 경이로운 풍경을 경험하게 하며, 카렌은 이곳이 단순히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깨닫는다.

카렌과 데니스가 아프리카 하늘에서 비행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이며, 그 순간의 감동은 존 배리의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결국 카렌은 자유로운 영혼인 데니스와의 사랑도 소유하거나 길들일 수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커피 농장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그녀는 아프리카 생활을 정리하고 덴마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여러 번 시청하면서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하다가, 때로는 데니스의 자유로운 성격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그의 태도가 무책임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결국, 데니스가 죽지 않았다면 카렌을 덴마크로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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