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 2007 코엔 형제 감독,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 원작

[ 데이빗 핀처 감독 파이트 클럽 Fight Club , 1999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

[ 데이비드 핀처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 2010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는 코언 형제의 12번째 장편영화로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돈 가방을 주운 르웰린 모스와 그를 추적하는 살인마 안톤 쉬거, 그리고 사건을 맡은 보안관 에드 톰 벨의 이야기를 다룬다. 코언 형제의 전작들과는 다른 변화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시놉시스

미국의 텍사스, 사막에서 사냥을 하던 르웰린 모스는 마약 거래를 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진 뒤 시체들이 가득한 사건 현장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총을 수거하던 르웰린은 아직 살아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죽어가는 그 남자는 물을 달라고 부탁하지만 르웰린은 물은 없다며 그를 지나쳐간다.

사건 현장을 살펴보던 르웰린은 200만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하고 가방과 총을 가지고 집으로 온다.

잠을 깬 르웰린은 어리석은 짓인 줄 알면서도 죄책감에 물을 가지고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간다. 그

리고 마침 사건 현장을 찾은 괴한들에게 추적당한다.

가까스로 괴한들의 추적을 피한 르웰린은 부인 칼라 진 모스를 친정으로 보내고 차를 렌트해 도망가는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코언 형제의 12번째 장편영화

이 영화는 데뷔작인 〈블러드 심플〉(1984) 이후 코언 형제가 보여줬던 작품 세계와 맥락을 같이하면서도 전작들과는 차이점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코언 형제가 창작 시나리오가 아닌 소설 원작을 각색한 경우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코언 형제는 각색이라기보다는 편집에 가까웠다고 본인들 스스로가 얘기하듯이 플롯과 캐릭터를 새로 개발하기보다는 대사 하나까지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

또한 이 영화는 음악이 거의 없다. 칼슨 웰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나 르웰린이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장면 등에 음악이 있긴 하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 대신 영화 초반 사막에서의 바람 소리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수갑 떨어지는 소리, 흔들리는 자동차 키 소리, 산소통의 격발 소리 등등이 고요한 적막을 깨우며 긴장감을 발생시킨다.

전작인 〈레이디킬러〉(2004)나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2000) 등 음악을 많이 사용했던 작품들에 비추어보면 상당히 다른 시도임을 알 수 있다.

대사 또한 코언 형제의 앞선 전작들에 비해 많지 않다. 영화 초반 에드 톰 벨의 내레이션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레이션이 절제되어 있으며 코언 형제 특유의 위트와 풍자도 많이 상쇄되어 있다.

코언 형제는 이전의 영화들에서 미국이라는 공간을 벗어난 적이 없다.

2006년에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사랑해, 파리〉에서도 무대만 파리였을 뿐 불어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티브 부세미의 근원은 미국이었다.

2000년 이후 주로 닫힌 공간을 중심으로 보여준 것에 비해 텍사스의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블러드 심플〉이나 〈파고〉처럼 다시 열린 공간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공간은 열려 있지만 황량한 사막은 따뜻하지 않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따뜻하고 긍정적인 낙관과 유머는 더이상 사막의 황량함 속에 모습을 감춘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확실히 전작들과 다른 점을 보여주며 이전과는 또 다른 코언 형제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흥행에서도 2010년 〈더 브레이브〉에서 기록이 다시 깨지긴 하지만 코언 형제의 이전 작품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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