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 2016 출연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마법에서 정점에 달한 마블 세계관 최강의 마법사이다. 레트콘 이전엔 우주 4대 본질 중 최강인 이터니티의 화신이 될 정도로 강했지만 현재는 최고위 신이나 우주적 존재들에 비해 약간 격이 떨어지는 편이다. 근데 ‘스트레인지보다 우위에 있는 우주적 존재’라는게 기껏해야 리빙 트리뷰널, 레트콘 이전 비욘더, 원 어보브 올 뿐인데, 이들은 마블 유니버스 내에서는 가히 규격외라고 해도 될법한 최상위급 우주적 존재들이다.[4] 그래도 무척이나 약해진 현재 상태에서도 우주적 존재들과 1대1 매치를 성사시키는 몇안되는 캐릭터이고 나머지 존재들 사이에서는 최강 반열에 들 정도로 강하다. 소서러 슈프림이라는 직위 덕에 우주급 사건이 터지면 십중팔구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선다. 인간을 능가하는 지혜 덕에 마블 최고의 현자로도 불리며, 히어로들이 가끔 본인의 팍팍한 삶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 흔쾌히 그들의 정신적 지주 노릇도 한다.

마법 마스터리라면 우주 최강이며, 때문에 마법에 관련된 어지간한 일에는 단역으로라도 등장한다. 또한 판타지, 특히 마법에 관련된 캐릭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면 공포에 질리며 알아서 저자세로 대한다. 예컨데 닥터 둠조차 닥터 스트레인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닥터 둠이 절대적인 포박을 가하는 ‘크림슨 밴드 오브 사이토락’ 주문을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걸었는데, 주문을 제대로 안 쓰면 반격당한다는 조롱과 함께 3초만에 제압된 것이 좋은 예. 스칼렛 위치와 매직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중첩으로 멀티버스가 몰락하고 있을 때 닥터 둠 다음으로 가장 해답에 접근한 존재가 닥터 스트레인지였고, 블랙 프리스트의 공격 방식을 간파해 그들의 우두머리로 나타났다. 에서는 실버 서퍼, 진 그레이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자들 중 하나라고 지목되었다.[5]

레트콘 전에는 모든 일을 여유롭게 해결하는 만렙의 간지가 특징인 캐릭터였다. 에인션트 원의 힘을 이어받아 마법으로 죽음을 극복하였기에 불로불사이며[6], 어지간한 상대는 손쉽게 농락한다. 시간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시간이 의인화된 이터니티의 화신이 되기도 한다. 90년대 코믹스에서는 힘 조절을 못해서 포켓 디멘션 하나를 부쉈다며 슬퍼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자진해서 평범한 마법사가 되어 은퇴한 스토리(vol.2)에서도 우주적 존재인 ‘인비트위너'[7]를 컵 안에 봉인하는 일을 해낸다.

때문에 실로 막강한 위상을 지녔었다. 비하하는 어투이기는 했지만 로키도 닥터를 신으로 분류했다. 시빌 워 때 연방 정부는 막강한 지지, 인력, 자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윽박지르다시피 했던 대다수의 다른 초인들과는 달리 닥터 스트레인지에게는 협상해 줬으면 좋겠다며 저자세로 나왔다.[8]

이후 너무 막나간다고 생각했는지, 밸런스 조절을 위해 레트콘을 당했다.[9] 주범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닥터 스트레인지의 고질적 문제들을 고치겠다며 닥터 스트레인지의 설정을 대대로 수정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수정 사항은 바로 어마어마한 능력 약화였다. 때문에 <월드 워 헐크> 이후 2008-2009년쯤에는 말 그대로 작가의 농간으로 약해졌다. 그 대표적 현상이 바로 후술할 <소서러 슈프림 해고> 사건이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하다. 전용 차원을 식은 죽 먹기로 창조했으며, 에바 벨이 얼린 시공간에서 움직였고, 퍼니셔가 심문하던 대상을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린 적도 있다.

능력과 설정 때문에 캐릭터라기보다는 화자라고 보아도 좋은 존재이기도 하다. 상황에 대한 인지나 지식의 정도가 전지적 작가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줄거리를 전개시키거나 골치 아픈 설정을 고칠 때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발휘한다. 자신의 능력으로 시빌 워 동안에 공개된 스파이더맨의 신상을 덮은 것이 좋은 예. 허나 이런 능력 때문에 줄거리에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소모품 수준의 단역으로만 등장하거나, 아예 등장하지 못할 때도 있다. 시빌 워 동안에는 자신이 손을 댈 영역이 아니라며 은둔하고 단식 수행을 했고, 시빌 워가 끝나서야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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