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로라 (Laura, 1944)

로라 (Laura, 1944)

로라 (Laura, 1944)

화이트 히트 (White Heat, 1949)

성공한 광고 회사 디자이너 로라 헌트(Gene Tierney)가 자기 아파트에서 얼굴에 산탄총을 맞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무참히 일그러진 채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 수사를 맡게 된 민완 형사 마크 맥퍼슨(Dana Andrews)은 로라의 보호자격인 저명한

칼럼니스트 왈도 라이데커(Clifton Webb)와, 로라의 약혼자 셸비 카펜터(Vincent Price),

그리고 로라의 이모 앤 트레드웰(Judith Anderson)과, 로라의 하녀 베시 클래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인다.

베라 카스파리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오토 프레밍거 감독의 ‘로라’는 필름 누아르(film noir)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이다. ‘로라’는 미국 영화 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가 10개의 영화 장르에서 각각

선정한 “위대한 미국 영화 10 (AFI’s 10 Top 10)”의 미스터리 영화 장르 부문에서 ‘현기증 (Vertigo, 1958)’,

‘차이나타운 (Chinatown, 1974)’, ‘이창 (Rear Window, 1954)’에 이어 4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6위에 랭크되어 있는,

역시 필름 누아르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41)’보다도 순위가 높다.

주로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제작된 필름 누아르는 2차 세계 대전 전후의 미국의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어두운 흑백 화면을 통한 음울한 영화의 분위기와,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영화의 이야기를 특징으로 한다.

특히 필름 누아르는 세상은 본질적으로 타락한 곳이고, 타락한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사상이 영화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로라’의 이야기는 뉴욕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집착으로 인해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형사인 마크를 제외하고는 ‘로라’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들이다. 하지만 마크도 결코 정상적이지는 않은데,

마크는 사건을 수사하다가 죽은 로라에 대한 욕망에 빠져든다. 마크가 로라의

아파트에서 혼자서 벽에 걸린 로라의 초상화를 쳐다보며 술을 마시는 장면은 기괴망측하다.

왈도는 마크에게 자신과 로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영화는 플래시백을 통해 왈도와 로라의

만남에서부터 살인 사건 직전까지의 과정을 보여 준다. 로라를 뉴욕 광고계의 실력자로 키운 왈도는

로라에 집착하고, 로라의 주변 남자들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로라가 로라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자코비와 사랑에 빠지자, 왈도는 자코비에 대한 악의적인 칼럼을 써서 로라와 자코비 사이를 갈라놓는다.

로라가 앤의 파티에서 만난 셸비와 사랑에 빠지자, 왈도는 로라에게 셸비의 결점을 늘어놓고,

셸비가 로라의 광고 회사 모델인 다이앤 레드펀과 어울려 다닌다고 폭로한다.

켄터키 출신의 한량인 셸비는 앤의 파티에서 만난 로라의 도움으로 로라의 광고 회사에 취직한다.

셸비와 로라는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한다. 하지만 셸비는 로라와의 결혼을 앞두고

다이앤과 염문을 뿌리고, 앤과도 수상한 관계에 있다. 직업이 없던 셸비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도 한 앤은 조카딸인 로라와 결혼을 앞둔 셸비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왈도를 통해 셸비와

다이앤의 관계를 알게 되고, 또 셸비와 앤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로라는 셸비와의 결혼을 재고하기 위해 자신의 시골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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