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어웨이

브레이킹 어웨이 (Breaking Away, 1979)

브레이킹 어웨이 (Breaking Away, 1979)

브레이킹 어웨이 (Breaking Away, 1979)

위트니스 (Witness, 1985)

‘블리트 (Bullitt, 1968)’, ‘디프 (The Deep, 1977)’, ‘멋진 드레서 (The Dresser, 1983)’ 등을 연출한 피터 예이츠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브 테시가 각본을 쓴 ‘브레이킹 어웨이’는 청춘 영화이자 코미디 영화이면서,

자전거를 소재로 삼은 스포츠 영화이기도 하다. ‘브레이킹 어웨이’의 주인공들은 인디애나 대학교(Indiana University)의 소재지인,

미국 인디애나주의 대학 도시, 블루밍턴(Bloomington)에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인디애나

대학교의 대학생들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4명의 청년들로, 데이브(Dennis Christopher),

마이크(Dennis Quaid), 시릴(Daniel Stern), 무처(Jackie Earle Haley)가 그들이다.

데이브는 이탈리아 자전거 팀의 선수가 되는 게 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를 듣고,

이탈리아어로 말하며 이탈리아인 흉내를 낸다.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브의 아버지(Paul Dooley)는 자신의 심장이 좋지 않은 건

나이 때문이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후 이탈리아 부랑자가 되어 가는 아들 때문이라며,

이탈리아인 행세를 하는 아들을 매우 못마땅해 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뛰어난 쿼터백이었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마이크는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인디애나 대학교의 대학생들에 대한 열등감이 그 누구보다도 심하다.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무처는 여자 친구인 낸시(Amy Wright)와 함께 혼인 신고를 하러 가면서 직업이 없는 것을 걱정한다.

시릴은 자신이 좋아한 돌로레스 라이네키가 뚱뚱한 마빈과 함께 있는 것을 본 이후부터 인생에서의 모든 흥미를 잃어버렸다.

‘브레이킹 어웨이’에서

지금은 주로 인디애나 대학교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나,

한때는 석공(stone cutter)이었던 데이브의 아버지가 자신이 일했던 채석장을 방문하는 장면과,

데이브의 아버지가 데이브와 함께 캠퍼스를 걸으면서 데이브에게 이 건물의 돌을 자신이 잘랐다면서,

자신과 마이크의 아버지, 무처의 아버지, 시릴의 아버지 모두가 우수한 석공이었다고 이야기해 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 블루밍턴과 베드포드(Bedford)를 포함하는 인디애나주 중남부는 건축 자재로 사용되는 인디애나 석회암 –

또는 베드포드 석회암 – 의 채석장으로 유명하다. 인디애나 석회암은 인디애나 대학교의 건물뿐만이 아니라,

워싱턴 국립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등, 미국의 유명한 수많은 건물들에 사용되었다.

데이브, 마이크, 시릴, 무처는 버려진 옛 채석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때때로 이곳에 나타나 수영을 즐기는

인디애나 대학교의 대학생들과 신경전을 벌인다. 인디애나 대학교의 대학생들은 데이브, 마이크, 시릴,

무처를 커터들(cutters)이라고 부르며 무시한다. ‘브레이킹 어웨이’에서 커터들과 대학생들의 신경전은 계급 간 갈등을 나타낸다.

커터들의 아버지들은 모두 석공 출신으로 노동자 계급 출신이고, 그래서 그 아들들은 지식 계급의 대학생들에게 커터들이라고 불리면서 무시를 당한다.

데이브의 아버지가 데이브와 함께 캠퍼스를 걸으면서 데이브에게 해 주는 이야기에서,

관객들도 데이브의 아버지가 느끼는 노동자 계급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의 돌을 내가 잘랐지. …난 우수한 석공이었어. …난 내 일이 엄청 자랑스러웠어. …

건물들이 완공되었을 때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건물들이 우리에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았어.

아무도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그냥, 그냥 불편했을 뿐이야.

지금도 난 캠퍼스를 거닐고 석회암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위화감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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