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브레이킹 어웨이 (Breaking Away, 1979)

100년 전통의 미국 입시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에 영문학 교사로 새로 부임한 존 키팅(Robin Williams)은 첫 수업 시간에

‘1812년 서곡’을 휘파람으로 불면서 교실에 나타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교실을 가로질러 나간다.

키팅은 의아해하는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나오게 하여, 학교 입구에 있는 트로피 캐비닛 앞에 모이게 한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에 자신을 키팅 선생님이라 불러도 좋고, 조금 더 대담하다면,

“오 캡틴, 나의 캡틴(O Captain, My Captain)”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한다. 이어서 키팅은 학생들에게 트로피

캐비닛 속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 속 과거의 얼굴들을 살펴보게 하고, 그들은 지금은 수선화의 거름이 되었지만,

귀를 기울이면 너희들을 위한 그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키팅은 귀를 기울이고 있는 학생들 뒤에서 마치 사진 속 과거의 얼굴들이 속삭이는 것처럼 속삭인다.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카르페 디엠. 제군들, 현재를 즐겨라. 네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라.)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유명한 대사인 “오 캡틴! 나의 캡틴!”은 키팅이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듯,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이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을 위해 지은 시에서 끌고 온 것이다.

1865년에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이 지은 시, ‘O Captain! My Captain! (오 캡틴! 나의 캡틴!)’은 그해 4월에 암살된 에이브러햄 링컨을 추모하는 시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노예를 해방시킨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다.

자신을 에이브러햄 링컨에 빗댄 키팅은 학생들을 입시지옥에서 해방시킨 참스승이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삶의 의미를 가르치고, 키팅의 독특한 수업 방식에 당황해하던 학생들도 점차 키팅을 따르게 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유명해진 라틴어 “카르페 디엠”은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가

지은 시의 한 구절,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카르페 디엠, 다음날은 가능한 한 기대하지 마라)”에서 끌고 온 것이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제라드 피츠(James Waterston)에게 로버트 헤릭(Robert Herrick)의 시,

‘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 (처녀들이여, 시간을 소중히 하라)’의 첫 연을 낭독하도록 한다.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 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day, tomorrow will be dying.

(그대들이 할 수 있을 때 장미 봉오리를 모아라, 옛 시간은 여전히 달아나고, 오늘 미소 짓는 이 꽃이, 내일이면 죽을 것이다.)”

“카르페 디엠”은 영어로는 “sieze the day”로 번역되는데

“현재를 즐겨라” 또는 “현재를 잡아라”, 즉 “할 수 있을 때 즐겨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진정으로 연극을 하고 싶어하는 닐 페리(Robert Sean Leonard)는 작년에 아버지

페리 씨(Kurtwood Smith)의 반대로 하계 간이 극장 오디션에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 ‘한여름 밤의 꿈’의 공개 오디션에는 아버지가

허락을 하든 하지 않든 가겠다면서 “카르페 디엠”을 외치고, 저녁 초대를 받고 간 아버지의 친구인 조 댄버리(Kevin Cooney)의 댁에서,

조 댄버리의 아들인 쳇 댄버리(Colin Irving)의 여자 친구인 크리스 노엘(Alexandra Powers)에게 첫눈에 반한 녹스 오버스트리트(Josh Charles)는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용기를 내어 크리스에게 전화를 걸고,

크리스가 초대한 파티에서 소파에서 잠든 크리스를 발견하고는 “카르페 디엠”을 속삭이며 크리스의 이마에 키스를 한다.

키팅은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용기, 그리고 삶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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