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크래쉬 (Crash, 2004)

크래쉬 (Crash, 2004)

크래쉬 (Crash, 2004)

마궁의 사원 (인디아나 존스)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의 각본을 썼던 폴 해기스는 자신이 제작

감독, 각본을 담당한 ‘크래쉬’로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2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다.

‘크래쉬’는 편집상을 더하여 3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크래쉬’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LA를 무대로, 인종적 편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크래쉬’에는 주연, 조연이 따로 없다. ‘크래쉬’의 등장 인물 모두가 주연이자 조연이다. ‘크래쉬’의 등장 인물들은 인종

신분, 직업 등, 모든 점에서 서로 다 다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LA라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얽혀 살아가고 있다는 것뿐이다.

“충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크래쉬’는 이들이 서로 직간접적으로

“충돌”하면서 경험하는 인종적 편견으로 상처 받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크래쉬’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LA 깊숙히 만연되어 있는 인종적 편견을 보여 주고 있다.

두 흑인 청년에게 차를 강탈당한 사고로 신경이 날카로운 진(Sandra Bullock)은 집문 자물쇠를 고치러 온 멕시코계 자물쇠 수리공을 강도일 수 있다고 의심한다.

이란인 파라드(Shaun Toub)도 가게문 자물쇠를 고치러 온 이 멕시코계 자물쇠 수리공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물쇠 수리공 다니엘(Michael Pena)은 예쁜 딸(Ashlyn Sanchez)을 둔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다.

TV 제작자 프레드(Tony Danza)는 TV 감독 카메론(Terrence Howard)에게 흑인 배우의 연기가 흑인답지 않다고 재촬영을 요구한다.

흑인인 카메론은 프레드의 말이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려 기분이 썩 좋지 않다.

‘크래쉬’는 이러한 인종적 편견이 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악의보다는 그저 사소한 감정이나 대립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날 밤 과도한 몸수색으로 한 흑인 여성(Thandie Newton)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백인 경찰관 라이언(Matt Dillon)은 다음날 전복된 차 안에 갇혀

목숨이 위태로운 이 흑인 여성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해준다. 멕시코계 자물쇠 수리공을 의심하고, 라틴계 가정부 마리아(Yomi Perry)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냈던 진은 계단에서 미끄러져 다친 자신을 유일하게 도와준 마리아에게 당신은 나의 유일한 친구라고 말을 한다.

한 흑인 부부에게 인종 차별주의적인 행동을 한 선배 경찰관 라이언을 고발한 핸슨(Ryan Phillippe)은 자신

또한 사소한 오해로 흑인 청년 피터(Larenz Tate)를 사살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크래쉬’는 인종적 편견을 비판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인종적 편견으로 상처 받고, 상처를 준 사람들의 삶을 그저 담담하게 관객들에게 보여 줄 뿐이다.

‘크래쉬’는 인종적 편견이 단지 서로를 알지 못하는 크래쉬 데서 비롯된다고 보고, 인종적 편견 뒤의 서로의 삶을 보여 줌으로서,

인종, 신분, 직업은 서로 달라도 모두가 같은 삶을 살고,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경찰관 라이언은 병든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는 아들이며, 자물쇠 수리공 다니엘은 딸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자상한 아빠이며, 진은 정치적 성공에만 몰두한 남편(Brendan Fraser)의 사랑이 그리운 외로운 아내이며,

파라드는 인종 차별주의자들로부터 아내(Marina Sirtis)와 딸(Bahar Soomekh), 그리고 전 재산인 가게를 지키려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크래쉬’를 보면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 물론 나의 편견일 수 있다 – 두 인물이 있다. 이란인 파라드와 한국인 김 리(Alexis Rhee)이다.

이 두 사람은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소리만 지른다.

특히 차에 치여 크게 다친 남편 최(Greg Joung Paik)가 영화의 후반부에서 한국어를 쓰는 바람에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밝혀지는

이 장면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다

김 리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짙은 화장을 하고, 거기에다 안하무인격인, 한국의 아줌마들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도 싫어하는 아줌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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