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클루리스 ; 부유한 집안에 아름다운 미모, 지성과 친절함을 겸비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다소 완벽해보이는 셰어에게 가장 큰 숙제는 사랑입니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귀여운 작전을 펼치고, 어려웠던 사랑에 대해 깨달아가는 사랑스러운 셰어와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프레피룩, 빈티지 패션 등 눈이 즐겁고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입니다.
[ 영화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리뷰 잭 니콜슨 ]
베버리 힐스, 그녀들의 학교 생활
셰어(알리샤 실버스톤)와 디온(스테이시 대시)은 부유층의 자녀들로 베버리 힐스 고등학교에서 인기많은 학생들입니다.
유년시절 엄마를 여윈 셰어는 변호사인 아버지와 함께 부족함 없이 살아갑니다. 그녀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양 손이 무겁도록 쇼핑하기.
쇼핑을 좋아하고 마냥 노는 것 같아보여도 그녀만의 방식으로 성적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차였다거나 대기정화법 위반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겠다는 등 약간의 편법들을 쓰는 방식으로 말이죠.
어느 날 셰어는 성적표를 받게 되는데 홀 선생님이 맡고 있는 토론 과목에서 성적 C를 받게 됩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디온과 함께 독신인 홀 선생님(월란스 쇼운)과
노처녀 가이스트 선생님(트윈크 캐플란 분)을 엮어 주기 위한 귀여운 작전을 펼칩니다.
결국 셰어의 작전은 성공하여 C에서 A를 받게 됩니다.
셰어는 학교에서 새로운 전학생으로 타이(브릿타니 머피)를 만나게 되는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소개시켜주며 살뜰히 챙겨줍니다.
촌스러운 타이를 변신시켜주기도 하고 파티에도 데려가 남자 친구도 소개시켜 줍니다. 타
이를 챙겨주는 것 같지만 막상 그녀에게 이목이 집중이 되자 셰어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대학생인 양오빠 조시는 셰어에게 타이를 인형처럼 생각하고 다룬다고 일침을 가합니다.
셰어는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길 바랬지만 전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추억의 영화 클루리스
한편 자신을 무시하고 투닥거렸던 조시가 타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타이가 조시를 좋아한다고 털어놓자
그제서야 셰어는 자신이 조시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스토리보다 눈에 들어오는 영화 속 패션
사실 스토리보다 영화 속 패션에 더 주목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아마 다들 그렇지 않았을까요. 영화 속 셰어의 패션들을 모아봤습니다.
스트레이트 패턴 자켓에 화이트 셔츠, 베레모, 니삭스, 아가일 니트까지 정말 프레피룩의 정석입니다. 호피무늬, 시스루도 돋보입니다.
역시 빠질 수 없는 체크패턴. 프레피룩하면 체크패턴은 빠질 수 없죠.
하얀 쉬폰 블라우스에 가죽치마를 매치하였습니다. 극중에서 외출할 때는 위에 가죽자켓까지 걸쳐주었습니다.
가죽자켓은 진짜 옷장에 하나씩은 갖춰 놓을 만한 아이템입니다. 티셔츠 위에 뷔스티에를 레이어드 하는 패션은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 패션이죠.
셰어의 스타일에 맞게 가디건과 니트에도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주었습니다.
셰어는 기본 화이트 티셔츠도 셰어만의 스타일로 소화합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청치마,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들로 포인트를 주어 캐쥬얼한 티셔츠를 입었음에도 러블리해 보입니다.
극중에서 다소 노출이 과한 패션에 아버지가 한 소리합니다. 셰어는 하얀색 미니드레스 위에 시스루 화이트 셔츠를 걸쳐주고 예쁜 머리핀도 꽂아줍니다.
통통 튀는 패션 모음
파티장에 입장했을 떄는 머리핀을 빼고 깨알같이 드레스 위에 꽂아두네요. 참고로 셰어가 켈빈 클라인 옷이라고 합니다.
작정하고 유혹하기 위한 카드로 레드 드레스를 골라 입은 셰어. 연두색 원피스에는 원피스와 세트인 것처럼 보이는 미니 가방이 참 귀엽습니다.
요즘도 저런 스타일의 미니백이 다시 유행하고 있지요.
연보라색 가디건 세트에 청바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꾸안꾸의 정석같은 패션이라고나 할까요.
시스루 셔츠들이 자주 보이는데 정말 화사해보이고 러블리하게 소화했습니다. 정말 부잣집 아가씨의 느낌이 물씬 풀깁니다.
요즘 꽂힌 패션입니다. 흰 티에 가디건, 그리고 목걸이. 예전에는 목걸이는 잘 안했었지만 마음에 든 목걸이를 발견한 이후 니트 위에 항상 매치합니다.
셰어는 핑크색 가디건에, 흰 티, 목걸이 그리고 청바지로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들을 활용했습니다.
여름이 되면 자주 입을 아일렛 블라우스에 연보라색 슬랙스, 90년 대 패션이라고 하기에는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됐습니다.